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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친구 결혼앨범 촬영[어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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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다들 결혼을 늦게 하는 거 같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부딪혀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부담으로 많이 다가와서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은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고(웨딩준비,상견례,집장만,혼수 등) 결혼해서도 육아를 하게 되면 혼자일 때보다는 신경쓸 것도 많아지고 여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론 결혼식이나 준비 자체도 본인과 미래배우자가 욕심을 낮춘다면 금액을 최소화해서 하면 된다. 그렇지만 갈수록 혼자 있는 게 편하고, 이성을 만나려는 노력(시간과 물질적, 정신적 노력)을 덜 하게 되고, 여행 다니면서 잘 즐기다 보니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느낌이 되어버렸다.

결혼을 한 입장이긴 하나 나도 본인이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면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결혼을 하면 확실히 혼자만의 자유시간은 많이 줄어드는 듯하다.
좋은 점은 같이 미래를 헤쳐나갈 사랑하는 동반자가 큰 의지가 되고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이다.

결혼하면서 안 하던 집안일들과 요리를 하다보니 철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아마 아이를 가진다면 육아의 고충으로 인해 철이 지금보다 더 들것이다.

다른 친구들보다도 늦게 결혼의지를 밝혔던 친구가 내년 1월 결혼식을 위해 스튜디오 촬영을 하게 됐다.
오후 7시까지 오라고 맞춰서 갔는데(오후 3시부터 촬영)친구랑 예비신랑 모두 살을 10키로 가까이 빼서 그런지 이쁘고 잘 어울렸다. 그러고보면 난 결혼식 전 날 칼국수 먹고 신경을 덜 썼던 거 같다.
친구들 들러리 촬영을 위해 우리는 옷을 맞춰갔다.
검은색 블라우스에 청바지로 통일했다.

스튜디오는 강남에 있는 어반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한 건물 안에서 야외촬영까지 모두 이루어지는데 컨셉이 다양했다.

1층에는 빽다방 카페가 있다.

앞에는 이 스튜디오의 시그니처인 달 조형물이 있다.

한옥 별채느낌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우리 집 앞 마당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청혼하는 듯한 느낌의 분위기 있는 촬영. 생각보다 촬영이 길어졌다.

사진작가가 부대표님이어서 그런 지 특이한 설정샷을 요구하셨다.

촬영하는 걸 보고 있으니 나도 같이 촬영하는 거 같았고 예전(1년 전) 찍었던 생각이 났다.
친구야 결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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