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케익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오빠와의 4주년 어느 덧 오빠와 연애한 지 2년 반, 결혼 한 지는 1년 반이 되었다. 나는 오빠가 결혼기념일과 생일만 챙길 줄 알았는데 출근 길 버스길에 "내일 우리 4주년인 거 알아요?" 라고 말하는 걸 듣고 미안했다. 괜스레 미안한 마음에 알고 있었다고 거짓말 했지만 사실 우리집 아들이 된 견우도 오고 회사일도 바쁘다보니 잊고 있었다. 오빠는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서운하다고 말했지만 나는 속으로 얼마나 미안했는 지 모른다. 사실 작년 3주년 때에도 거창하게 기념일에 뭘 하진 않았지만 같이 맛있는 거 먹는 걸로 그 날을 소소하게 기념했었다. 오빠도 회사 일로 정신없는데 기억하고 있었던 걸 보니 평소 무심한 듯하지만 세심하게 기억하는 모습에 감동❤ 보통은 여자가 기념일 안 챙겨줘서 서운해하는데 반대가 된 거 같다는 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