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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제주여행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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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컨셉은
힐링 & 플렉스 여행이었다.

오빠랑 둘이서 예약을 취소할까 말까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 지 모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에 차라리
여행 계획이라두 짤 걸 그랬나 보다.
여행 전 날까지 의도치않게 연장근무를 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 부랴부랴 힘든 몸과 마음을 이끌며 짐을 쌌다.
캐리어가 큰 거 밖에 없어서 거기에다가 짐을 넣다보니
캐리어 크기에 맞춰서 나의 가방도 점점 무거워짐

새벽 6시쯤 집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슈우우웅

여행의 시작인 비행기 탈 때부터 무척이나 설렌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자 마스크를 낀 돌하루방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짐을 끌고 렌터카를 수령하러 이동했다.
우리가 이번에 빌린 렌터카는 “탐라 렌터카” 였는데
후방 카메라도 없고 블랙박스도 없었다.
3박 4일 해서 27만원이나 줬는데
차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우선 제주국제공항에서 가까운 고기국수집인
[올레국수] 집에 갔다.

이 집은 다른 메뉴 없이 온리원
고기국수 이것만 판다.
가면 기본 웨이팅 20분정도 있는데
국수라서 회전율은 빠른편이다.
한 입 먹어보고
역시 이 맛이야 했다.
2년전 방문했을 때 먹었던 맛과 똑같았다.
맛있게 먹은 뒤 도저히 렌터카 이대로 타는건 안 되겠다 싶어서 환불 요청을 했다.
업그레이드 제안을 하셨다.
솔직히 환불받고 싶었으나 시간이 아까워서
그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했는데
뭐지? K3->아반떼로 바꿔줬다.
이게 업그레이드 인건가…

아반떼를 끌고 공항 근처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로 이동했다. 2박을 이 호텔에서 묵을 예정

프론트 데스크 전경
로비 입구 전경
거리두기를 위한 웨이팅 라인

여기는 여자직원들도 유니폼이 통 큰 바지였다. 특이하네

객실 테이블 위에 귀여운 웰컴 카드가 있었다.

마카롱 맛은 쏘쏘 했지만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일반 디럭스 룸으로 예약했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객실이 크고 좋았다.
간의 의자도 체형에 맞게 뒤로 눕혀진다.

호텔 구스 너무 푹신푹신해~
저기 들어가면 나오고 싶지가 않다.

15층 배정받았는데 전망도 제주 시내가 훤히 다 보여서 맘에 들었다.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장소는 제주도민이 많이 찾는다는 가게
[연탄과 친한돼지] 집이다.

주소: 제주 제주시 원노형로 61

이 집은 초벌구이를 해서 제공해준다

밑반찬은 깻잎, 김치, 두부조림, 고사리, 동치미, 계란찜 등등 다 맛이 괜찮았다.

우리는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 목살 + 삼겹살을 시켰다.
개인적으로 삼겹살이 기름기가 있어서 더 맛있었지만
목살도 너무 부드러웠다.
제주도 멜젓에 찍어먹으니 JMT😍
한라산 쐬주에 같이 먹었는데 넘 행복했다.

첫 날은 이렇게 흑돼지로 저녁을 먹고
근처 마사지 가게에 가서 전신 마사지를 1시간 반 받고
호텔 들어가는 길에 맥주와 안주를 사들고
들어가서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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