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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증인 ( Innocent Witness) 2019년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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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선 영화로 해주었던 영화인데

 

정말 단순한 대사인데도 보면서 가슴에 훅훅

 

들어오는 대사들이 있었다.

 

다음 날 새벽 출근인 것도 잊은 채 봤던 힐링 영화

 

평점 5점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영화라 생각한다.

 

속세에 물들어가는 변호사 "수호"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자폐 소녀 "지우"

 

이 둘의 대화를 토대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굉장히 몰입하면서 봤다.

 

지우가 법정에 선 이후 수호한테 했던 대사 중에

 

"저는 정신병자 입니까?"

 

라고 얘기하는데 가슴이 아팠다. (눈물 찡긋)

 

그리고 지우가 수호에게

 

"아저씨는 대체로 웃는 얼굴인데 웃는 사람은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자기 엄마는 거의 화난 얼굴인데 자신을 많이 사랑한다"

 

는 얘기를 하는데

 

뭔가 머리로 큰 깨달음 하나가 쓰윽 지나간 느낌이었다.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저렇게까지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나도 동생이 약간 아파서 그런지 장애인에 관한 사람들의 시선에

 

지우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깊은 공감이 가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수호 아버지가 수호한테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이 평범하고도 실행하기 어려운 진리를 얘기하는 데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찾은 소장하고 싶은 영화

 

이런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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