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후기

나를 바꾸는 용기

SMALL

넷플릭스에서 거의 영화나 드라마만 검색해서 즐겨보는데
교육적인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었다.

어떤 걸 볼까 이것저것 제목을 보면서 고심하다가
브레네 브라운의 "나를 바꾸는 용기"가 눈에 들어왔다.

본인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즉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본인의 약함, 취약성을 인정할 때 비로소 자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취약성과 성공이 극과극
마치 。。N극과 S극 처럼 상반되는 성격의 단어라고 생각하지만 취약성을 동반해야 성공이라는 단계에 다가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출근하기 전 밥 먹을 때 짬짬히 본 거라
중간에 내용을 3번 정도 끊어서 신청하긴 했지만
마지막 에피소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강연자의 딸의 에피소드였는데
딸이 수영 종목 중 평영 90미터를 시합에 뛰라는 코치말에 엉엉 울었다고 한다.
시합에 나가도 안 나가도 된다고
그건 너의 선택이라고 했지만 결국 시합에 나갔다.
딸이 70미터 정도 왔을 때 다른 선수의 라인을 보며 아무도 없어서 본인이 앞서 있는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다들 완주하고 레이스를 나왔던 것이었다.

딸은 수치심에 엉엉 울면서 엄마한테 얘기한다.
엄마 나 욕해도 돼?
나 완전히 @됐어
하지만 나는 나만의 성공을 했어

취약함을 인정하고 조금씩이라도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용기

밥 먹다가 감동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