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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후기

설맞이 마장동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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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 설날에 오빠와 같이 버스 데이트를 했다.
목적지는 바로 마장동 한우타운 얍😍

원래 아무거나 다 잘 먹는 나지만
우리오빤 고기 킬러다.

덕분에 나도 한우 맛에 눈을 떴다.

오랜만에 하는 버스 데이트는 40분가량 둘이 사이좋게 앉아서 중간중간 얘기도 하구 편하게 앉아서 갔다.

버스타구 내리니 바로 마장축산물시장 서문앞에 착륙!
사실 나의 승진턱으로 12월에 마장동에서 둘이 먹었던 지라 왔던 적이 최근이었다.

반갑다 한우야.
생각보다 설인데도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히려 설이 대목인가 보다.

우리는 한우를 선물로 사가는게 아니라
착석해서 먹고 갈 거였기 때문에 식당이 있는곳에 들어갔다. 식당이 있는 정육점은 거의 손에 꼽는듯 하다.
우리가 간 곳은 저번에도 한 번 갔었던
“한우타운 숯불구이 정육식당”이다.
1층에 정육장터라는 정육점이 있고 2층에 식당이 있다.

다른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와서 2층 식당 상차림 비용만 내면 이용도 가능하다.
(우리는 왠지 그러면 서비스를 잘 안해줄거 같아서 그냥 밑에 정육점 이용했다)

사장님이 무척 바빠보였다.
저번달에도 왔었다며 인사를 건네면서 오늘 바쁘시나봐요 여쭤봤더니 설이라 엄청 바빴다고 하셨다.
나는 이번에도 동네 은행에 들러서 현금을 인출까지 해서 지불하려고 딱 현금을 내고
현금영수증 물어볼 때까지 기다렸는데

그 슌간....사장님이 선수를 치셨다.
“여기 현금 내셨으니 서비스 잘 좀 신경써서 해드려야겠다.”
난 현금영수증 얘기를 꺼낼 수 없었다🤣🤣
(저번에는 그런말씀 없으셨고 현금영수증 처리 했었는데ㅠㅠ)

나의 인출한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서비스도 기본 서비스 외에 추가로 받은 건 없었다.
우띠...추후에 다시 가게 되면 그냥 카드로 계산해야겠다며 오빠에게 결연한 다짐?을 내비쳤다ㅋㅋ


와 소고기 마블링이랑 빛깔이 영롱하구나..
우리는 꽃등심과 살치살을 600그람 사구
추가로 치마살 150그람 정도 추가 구매했다.
(오빤 꽃등심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하고 난 부드럽고 기름기가 많은 편인 살치살을 좋아한다)

이 날은 고기랑 상차림과 청하 1병까지 해서 14만원 정도 나왔다.(고기값만 11만 얼마 나왔다)
미안해 소야ㅠㅠㅋㅋ

우리오빤 감자샐러드를 좋아한다.
기본 상차림은 심플하다. 양파절임과 샐러드와 김치
육회는 양념해서 제공하면 5천원 추가요금이 있다.(바로 밑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하면 육회 고기자체는 서비스이나 양념땜에 5천원 추가된다)

역시 고기는 오빠가 참 잘 굽는다
소고기는 절대 나에게 집게를 넘기지 않는다.

저번에도 내가 채끝살이었나?
구우면서 얘기하다 웰던이 되었지ㅋㅋㅋ

마무리 후식으로 배 4조각과 배즙을 준다.

설에 아주 든든하게 잘 먹었다.
소고기는 언제 먹어도 부드러우면서 육즙도 풍부하고
어쩔땐 고소—하기도 하고...

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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