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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봄나들이 쇼핑&애슐리 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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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근무라 낮에 근무가 끝났다.
오빠가 주말에 휴무인데 옷 사러가자면서
차를 끌고 내 회사 퇴근길을 반겨주었다.

일 끝나구 체력이 방전되어 있긴 했지만?
봄이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붕~~~떴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청량리 롯백 지하에 있는
애슐리 퀸즈에 갔다.

난 저 냄비로 둘러싸인 조명이
독특해서 이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간 시간은 다섯시였는데
아직 초저녁이라 한가했다.

대망의 첫 접시!
애슐리 시그니처 스테이크를 우선적으로 담고,
처음 본 치즈 포테이토 피자를 담고,
사랑하는 연어와 초밥
그리고 중간중간 입가심으로 먹을 백김치를 담았다.
특히 저 스테이크가 맛있었다.

두번째는 꼬막이 올라간 초밥이랑
부드러운 생새우 초밥,
그릴 피쉬, 숙주볶음, 잡채를 먹었다.
그 뒤로도 한 접시 메인을 담아 먹고
디저트로는 조각케이크를 먹었다. 쇼핑은 거의 오빠 위주였다.
보통 남자들은 쇼핑하는 여자들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지쳐하는데
우리오빠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힘들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자인 내가 패션에 관심이 덜 하다.
오빠 왈: “출 퇴근 할 때 사람들 구경 잘 안해요?
어떤 옷이나 신발들을 신구다니나”
나: “버스만 타는데 거의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많아”
오빠: “그래도 젊은 사람들도 볼 거 아니야”
나: “잘 유심히 안 보는데?”

오빠는 타미힐피거 브랜드를 좋아한다.
여기 매장에서는 셔츠 1개 구입!
나는 상의 1개와 바지만 2개 구입했다.
뭘 사겠다는 게 뚜렷하게 정해둔 게 없어서
나는 옷을 고르기가 어려웠지만
오빠는 착착 본인이 생각해둔 옷들을 찾아나섰다.

남녀가 뒤바뀌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