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다. 고민을 한 끝에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식당을 찾아 떠났다.
아침에는 숙소에서 간단히 오빠는 컵라면, 나는 잔치국수를 간단히 흡입했다.
강아지와 같이 동반이 가능한 음식점은 황리단길에 있는 "료미"라는 일식당이었다. 미리 전화를 해보니 강아지 동반 가능하나 야외에서만 식사가 가능하다고 안내해 주셨다.
우리는 강아지 유모차도 구입하지 않아서 없었고, 비옷도 없었고, 가진 거라곤 하네스와 목줄뿐이었다. 비가 내려서 땅이 젖어서 내려놓을 수도 없어서 계속 안고서 이동했는데 중형견이라 무거워서 우산 들랴, 강아지 케어하랴 정신이 없었다. 사람에 비할 건 아니지만 매우 진이 빠졌다. 그래도 어찌어찌 데리고 왔다.
후토마키라는 메뉴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일본식 김초밥이라고 한다. 재료는 참치, 새우튀김, 단무지, 오이, 우엉, 계란 등이 들어가 있다.개인적으로 고마소바가 세 메뉴 중에는 제일 입맛에 맞았다.
깻잎도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중에 하나인데 나는 깻잎 잘 먹는다. 부드러운 면에 깻잎 향이 더해져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주차장을 가는 도중에 빵집에 들어갔다.
우리는 이렇게 계속 안고 다닐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근처 애견용품 샵을 검색해서 강아지 우비와 신발을 구입! 신발은 강아지가 안 신는 경우가 많아서 한 번 신겨나 보자 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적응을 잘했다. 이런 기특한 녀석ㅋㅋ
관광지를 많이 둘러본 건 아니었지만 여유롭고 기분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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