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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도시락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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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나는 단기알바로 2달간
고객상담 센터 일을 시작했다.

서비스직의 맥락에선 기존에 했던 일과 일치하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다.
하지만 전화만 8시간 내리 받는 일은 처음 경험해본다.
교육을 3일간 받긴 했지만 아직 일주일째라 모르는 게 많다. 저번주까진 뒤에 스탠드 하시면서 봐주시는 분이 뒤에 계셨는데 오늘부터는 오롯이 혼자다.

말로는 편하게 물어보라고 하시지만?
막상 물어보면 팀장님들이 귀찮해 하시고 시니컬하게 답을 해 주신다. 역시 사회생활이란…

아마 단기로 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덜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거 같기도 하다.
나에게 주어진 점심시간은 1시간.
그래도 40-50분 아니어서 여유가 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나는 버스> 지하철 출근 생활로 바뀌었고, 점심시간에 먹을 도시락을 매일 아침 간단히 싸는 게 일이 되었다. 오늘은 쌀 시간이 부족해 집 앞 빵집에서 샌드위치 4,500 원을 사갔다.
그래도 운이 좋은 게 같이 교육듣는 동기분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계셔서 심적으로 덜 외롭다.
언제 자리가 바뀔지 모르고, 나는 2달 그 분은 1달 근무이지만 근무시간도 같고, 점심시간도 같아서 너무 좋다.

모든 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놀 때는 눈이 빨개지지 않는데, 일할 때는 눈이 어찌나 충혈되는지… 아무래도 업무 적응이 덜 되어 있다보니 핏줄이 금방 선다.
힘내자.. 오늘두!!

내 친구 도시락통. 갖고 다니기 귀찮지만 필수 잇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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