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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떡볶이를 기점으로 다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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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꾸준한 게 중요하다.
나는 먹을 걸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을껄로 푸는 스타일이다.

1년 전에 비해 몸무게가 3-4키로 더 늘어서
요즘 나의 몸무게는 키 163에
62키로(밥 먹으면 63이 넘어감..) 에 도달했다.

최근에 본 할머니, 고모
엄마, 아빠 할 것 없이 왜 이렇게 살이 쪘냐고 하셨다.
나는 얼굴부터 찌는 타입이라 티가 확 난다.

부쩍 늘어난 얼굴살 덕분에 이중턱이 생길랑 말랑,
뱃살은 보기만 해도 내가 불편하고 우울해진다.

오빠는 저녁을 같이 먹지 않으면 내가 어차피 먹을꺼라며,
정말 먹기 싫을 때도 있었지만
항상 저녁도 같이 먹었다.

워낙 맛있게 먹으니 아마 같이 먹으면
더 맛있고 식욕이 좋아서일꺼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자신이 더 못나보이는 자괴감에
허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옷이 맞질 않고, 옷 입어도 테가 안 나며,
뭐니뭐니 해도 먹지도 않았는데 많이 나와버린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에 둘러싸인 뱃살.

돈은 아껴야 되니, 괜히 다이어트 한답시고
돈 쓰지 말고 몸을 좀 움직이고
식이조절을 해봐야겠다.
우리집도 사이다제로가 항상 구비되어 있는데
당분간은 물만 마셔봐야 겠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5키로 정도 빼보자.
그리고 나서 원하는 몸무게에 도전해보는 걸로.

어제는 미리 재료를 사두기도 했고,
저녁에 오빠와 같이 떡볶이를 먹기로 해서
열심히 요리했다.
계란도 삶고, 어묵도 썰고,
대파도 썰고, 양념장도 백종원님의 레시피대로 만들고,
오늘은 밀떡 아닌 쌀떡 준비

피클은 오뚜기에서 나온 걸 처름 사봤는데 괜찮았다.
양념은 잘 되었는데 떡이 쬐금 덜 익었네

마지막 만찬 잘 먹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조금만 노력해보자.
인생은 계속 노력을 해야된다.
다이어트든, 일이든, 사랑이든, 건강이든

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