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무난한 거 같으면서도 뭔가 특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어른들의 말은 하나도 틀린 게 없다. 평범하게 사는 것도 쉬운 게 아니라는 말.
지독하게 가난하면 생계 때문에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지 않을 텐데 지금의 나는 굉장히 행복한 상황인가 보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 을 찾고 싶은데 죽을 때까지 찾을 수 있을까.
찾으면 운이 좋은 거고, 못 찾으면 어쩔 수 없는걸까.
남에게 도움이 되면 그걸로 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신의 명예와 부를 같이 챙기고 싶고,
성공이라는 걸 쫓기만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하는 일에 몰두해서 열심히 하면 성공이 자연스럽게 따라와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그 단어에만 집착해 행동하고 있다.
나에겐 재능이 있는 걸까, 분명 사람마다 각자의 재능이 있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남들보다 쓸모가 꼭 있어야만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은 아닐 텐데,
남들보다 특출 나게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한없이 침잠해서 땅 아래로 가라앉는 느낌이다.
괜찮아, 특별하지 않아도.
욕심부리지 않고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찾다 보면 운 좋게 너와 맞는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거야.
만약 찾기 힘들다 하더라도, 잘못된 건 없어.
또 다른 길이 펼쳐질 거야.
요즘 쉬다 보니 평소에 꿈을 잘 꾸지도 않는데 잡다한 꿈을 자주 꾼다.
큰 도마뱀이 시골집 같은 처마 마루 위에 기어서 안으로 들어와 놀라는 꿈,
집 안에 구멍이 뚫려 있고, 화장실처럼 각각의 문이 있는데, 집집마다 구멍으로 이동해서 탈출하는 꿈
뭔가 큰 이상을 바래서 이런 이상한 꿈들이 몽상으로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다.
현실에 집중하자.
조금 맘 편히 생각하고 여유 부려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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