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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중랑구립도서관 근처 [봉화산 옹기 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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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버스타고 15분~20분 정도 가면 한적하니 머리 식힐 수 있는 공원이 있다.
이사 온 지 1년 넘을 동안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갈 일이 없었는데 구립 도서관이 근처에 있다 보니 처음 가게 됐다.

사실 신혼집 이사오고 난 부터는 줄곧 종이책 둘 공간이 없어서 ebook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읽었다.
그런데 책 값도 아낄 겸 시력도 보호할 겸 이번에 도서관 가서 회원증도 만들고 읽고싶은 책도 대여했다.

전자책으로 읽을 때보다 수많은 책장에 꽃혀있는 많은 책들을 보니, 그 책들이 주는 아날로그 감성과 왠지모를 종이에서 나오는 따뜻한 느낌이 나를 기분좋게 했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로 인해 책을 그 전날에 선착순으로 예약해서 다음날 가서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받는 시간도 두 타임으로 정해져 있어서 책을 빌리기가 쉽지않다.

예약 시스템 전에는 도서관 가서 직접 책을 빌렸는데 도서관에 있던 기계 중 책을 넣으면 자동으로 종이들이 한 번 살균되는 기계 발견!!
한 번 살균하니 뭔가 기분이 상쾌ㅎㅎ
책 2권을 빌리고 근처 봉화산 옹기 테마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옹기를 빚고 있는? 아빠와 아들 같은 동상이 반겨준다ㅎㅎ
양 옆으로 이제 산책길 시작!

나무가 양 옆에 일렬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녹음이 푸르러서 길 위에 서 있기만 해도 뭔가 자연 속에서 힐링되는 느낌. 너무 좋다.
나란히 일렬로 된 코스는 5분? 정도로 코스가 짧긴 하지만ㅎㅎ
길게 길 따라서 걷다보면 약간 경사진 구간이 나오고 언덕 위에 조금만 올라가면 카페랑 정자도 있다.

아담하게 옹기 체험장, 한지체험장, 목공예 체험장 등이 있는데 아담하게 있는거 같다.
나중에 둘러봐야지:)

체험장 올라가기 전에 이정표 역할을 하는 귀여운 모형들도 있다. 항아리가 있어서 그런가 뭔가 정겨운 느낌^^

일자 코스에서 약간 경사진 이런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자 하나가 반겨준다.

날씨가 더워서 잠깐 정자에 앉아 멍을 때렸다.
푸르른 나무들은 아무생각없이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
뭔가 속세의 고민들은 별 게 아닌 느낌
거대한 대~~~자연의 느낌?ㅋㅋㅋ
이제는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 지 이런 조용한 곳이 좋다.
백색소음을 가끔 따로 듣기도 할 정도ㅎ

원래 정자쪽 말고 왼쪽의 길이 하나 더 있는데 등산하시는 분께 살짝 물어보니 그 길따라 가면 봉화산 등산 코스가 나온다고 한다. 거긴 패쑤ㅋ

오빠도 산을 좋아하면 좋을텐데 아쉽다.
바다를 사랑하는데 나중에 시간 지나면 바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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