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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후기

근심을 잊는 망우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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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웠다.

오빠와 나는 살이 너무 쪄서 요즘 며칠째 샐러드를 먹고 있다.

칼퇴하는 날이 요즘 잘 없다 보니, 오늘같이 정시에 퇴근한 날에는 보상심리가 생긴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고생해서 일하는데 맛난 거라도 먹자.

근처에 크게 파스타라는 간판이 있는 망우식당에 갔다.

망우식당은 굉장히 아담한 파스타 레스토랑인데, 입구가 이쁘게 되어있다.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 좋은 용도로 만들어 놓은 듯하다.

여기는 특이하게 물티슈와 휴지가 저 책 안에 들어있다.

식탁 옆에는 핑크 뮬리가 장식되어 있는데, 작은 공간에 알차게 꾸며놓았다. 

핑크뮬리를 보니 오빠와 경주 가서 한복을 입고, 핑크뮬리가 만발한 곳에서 사진을 찍었던 생각이 난다.

연애할 때 참 좋았는데 ㅎㅎ지금은 둘다 일에 찌들어 있다.

파스타와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주류(스파클링 와인, 레드 와인) 도 같이 제공한다.

나는 원래 파스타 중에서 최애 메뉴를 꼽자고 하면 해산물 로제 파스타를 제일 좋아한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크림 파스타를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로제로 입맛이 바뀌었다.

오늘 우리가 주문한 건 , 홍게살이 들어간 게살 오이스터 파스타였다. 파스타가 이렇게 매콤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자는 허니 포테이토 피자 28,000 원 짜리를 시켰다. 도우 부분은 패스츄리로 되어 있어서 바삭하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아담하게 잘 꾸며놓아서 가끔 생각이 난다. 

오늘도 좋은 시간, 좋은 저녁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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