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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후기

서울숲 [할머니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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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바로 그 다음날 뭘 할까 하다가

엄마와 같이 서울숲에 가기로 했다. 

우리집에서 서울숲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지하철에서 엄마와 수다를 떨면서 가니 금방이었다.

 

서울숲역에 내리니 공원 가는 방향에 있는 아기자기한 부스들이 눈에 띄었다.

엄마와 나는 부스 중에 커피를 파는 곳에서 아이스라떼 2잔을 시켰다.

 

서울숲 주변의 갤러리아 포레의 좋은 아파트들이 눈에 띄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

평상에 누워서 수다떠는 대학생 친구들,

웨딩 포토를 위해 소품들을 챙겨온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엄마와 나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밥집을 열심히 찾았다.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곳이 할머니의 레시피였다.

간판은 굉장히 심플하다

우리가 갔을 시간은 낮 14시 정도였는데, 그 때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특이하게 웨이팅 장소가 지하 1층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 

기다리는 동안에 메뉴를 보고 뭘 먹을 지 정했다.

한 10분쯤 기다렸을까? 나의 이름이 호명되어 1층으로 올라갔다. 

기본적인 반찬세팅은 김치, 어묵, 도토리묵, 멸치, 샐러드 가 나온다.

우리는 이 중에서 쌈밥정식과 생선구이 정식을 먹기로 했다.

모든 사이드 반찬들은 소량으로 정갈하게 나온다.

쌈밥정식에는 제육볶음, 시원한 미역냉채국(?), 된장국, 반찬 3종류(갈치속젓, 낙지젓, 가리비젓 ) 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반찬들도 깔끔하면서 맛도 평균이상이었다.

특히 가자미와 갈치속젓을 밥에 올려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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