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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퇴사예정자의 하루 어느덧 부서를 이동한 지도 6개월이 다 되어간다. 부서이동을 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야간이 없다는 점, 주말에 고정적으로 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주말에 쉬어서 좋아했던 이유는 3가지였다. 1번째, 오빠와 같은 바이오리듬으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2번째, 10년 동안 주말이 항상 바쁜 호텔업무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 3번째, 회사 밖의 삶을 준비해 볼 수 있다는 점 이 3가지 중 나에게 중요했던 건 가장 마지막, 주말에 고정적으로 쉬면서 제2의 삶을 위해 무엇을 배워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평일 근무 후, 주말에 못 쉬면 힘들긴 하겠지만 내 인생을 위한 것이니 힘들어도 할 마음이 있었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그러나, 현재 있는 부서는 현업지원이 포함된 업무까지 포함된 반 .. 더보기
하이볼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나는 하이볼을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가끔 고기집에서 먹는 산토리 하이볼, 짐빔 하이볼 등 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도 먹고 싶어졌다. 하이볼이란 위스키나 브랜디에 소다수나 물을 타고, 얼음을 넣은 음료라고 한다. 나는 하이볼 중에서도 산토리 하이볼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는 마트를 갔을 때 하이볼에 넣을 동그란 얼음판을 먼저 샀었다. 나는 산토리 위스키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왠걸… 편의점을 보이는 족족 위스키 코너가서 뒤지고 이마트에 가도 산토리는 볼 수가 없었다. 거짓말 좀 더 보태서 20군데 가깝게 편의점을 가 본 듯하다. 나중에 인터넷 검색해보니 산토리로 하이볼을 많이 해 먹는지 품귀현상이라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왠걸! 1일에 이마트에서 신세계.. 더보기
비오는 날엔 요즘 야근을 하기 싫어도 업무량이 많아 퇴근이 늦어진다. 이렇게 비 오는 날엔 집에서 조용히 빗소리를 들으며 차분하게 있고 싶다. 아니면 막걸리와 파전을 먹어도 참 좋다. 전 부칠 때 나는 소리와 빗소리가 일치해 심리적으로 비오는 날이면 전이 더 생각난다고 한다. 버스에 몸을 싣고 비가 내려 보이지 않는 창을 바라보는 것도 별 것 아니지만 운치가 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이젠 밤에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리 뒤척이고 저리 뒤척이다가 결국은 에어컨을 켠다. 이 비가 더위를 좀 씻어가 줬으면 좋겠다. 더보기
나만의 힐링가든 나는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얼마 남지 않는 시간이지만 나만의 힐링스팟을 한 군데 발견했다. 여기에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업무 생각도 했다가, 잠시 나의 미래도 생각했다가. 지금 내 나이 33 앞으로 나는 어떤 것에 나의 정신과 마음을 집중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경제적으로도 성공하고 싶고, 내가 하는 일에도 자부심을 느끼며, 현재보다 나은 삶으로 가고 싶다. 얼마 전 작가 송희구 님의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라는 책을 읽었다. 친구에게 시기 질투를 느끼는 초반의 영철의 모습이 지금의 내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 몰입해서 보았다. 힐링장소의 은은한 수국처럼 나도 같이 있으면 기분좋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뭔가 색다른 걸 도전해보고 싶었다. 무엇을 할까, 뭘 도전해볼까 하다가 나는 원데이 클래스 중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꽃꽂이를 해보기로 했다. 근무 스케줄이 고정비번이 없고 일주일에도 변화가 있어서 무엇을 꾸준히 배우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선택한 프로그램이 원데이 클래스 이다.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로 검색하니 강남에 많이 있었다. 우리집 근처에는 버스로 2-30분 거리에 1-2군데 있었다. 내가 하기로 결정한 건 초보자들이 하기 쉬운 센터피스 장식! 센터피스 (centerpiece) 식탁 따위의 중앙에 놓는 장식물 내가 수업받기로 한 장소는 카페도 같이 하고 있는 곳이었다. 라떼플로라 서울 중랑구 묵동 180-51 https://naver.me/FArQo0Ln 라떼플로라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2.. 더보기
인모드 리프팅 얼굴이 이뻐지고 싶은 건 모든 여자들의 마음이다. 나도 결혼 전에 슈링크 시술을 받아봤는데 괜찮았었다. 하여~! 휴무인 오늘 슈링크 시술을 하러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떨렸다. 오늘은 우리 엄마와 데이트를 할 겸 같이 피부과에 들렸다가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내가 시술을 받은 곳은 구리 돌다리에 위치한 메이퓨어 의원이다. 메이퓨어의원 구리점 경기도 구리시 검배로 5 우진빌딩 https://naver.me/FOsWxzu2 메이퓨어의원 구리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67 · 블로그리뷰 4 m.place.naver.com 결혼 전에 출퇴근으로 자주 왔다 갔다 했던 부근에 있었지만, 그때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이런 곳에 피부과가 있는지도 몰랐다. 갔더니, 가격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대.. 더보기
속마음 속마음의 사전적 정의: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지키고자 하는 속내. 자신만을 위한 비밀스러운 내용 혹은 드러낼 수 없는 사정이 있는 심정 어제 오랜만에 회사 내 동료들끼리 회식을 했다. 우리의 메뉴는 양꼬치! 야근 끝나구 가는거라 사실 이른 아침에 문을 여는 가게들은 많지 않았다. 아니, 선택지는 회사 근처 2-3곳이 최대였다. 2달째 계속해서 야근중인데 “끝나기 전에 한 번은 같이 밥한 번은 먹어야 되는데”라는 선배의 말이 걸렸고, 아내분이 임신중이라 같이 술을 먹지 못 한지 오래되어 마시고 싶다는 말이 걸렸다. 그래서 어제 위의 얘기가 한 번 더 거론되었을 때 나는 굉장히 쿨한 척 ”그럼 오늘 가실래요?“ 라고 그의 신호에 화답을 했다. 사실 요새 계속 4시간 정도밖에 수면을 하지 못해 피곤했으나 안 먹.. 더보기
경주 세번째 날-구룡포 해수욕장, 서울회대게, 일본인 가옥거리 셋째 날에는 다행히 첫째, 둘째 날과 다르게 해가 쨍쨍하다. 루스 풀 펜션앞에는 강아지랑 같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이 아담하게 있다. 출발하기 전에 견우와 재미있는 둘러보기를 했다. 강제로 올라가 보라고 유도해서 올라간 모습 포착ㅋㅋ오빠의 팔이 힘겨워 보인다. 견우 표정이 햇살만큼이나 참 해맑다. 햇빛 쬐면서 이러고 산책시키고 있으니깐 평온하고 좋다. 강아지도 표정에서 감정이 들어난다. 지금은 행복한 표정. 신난 발걸음ㅋㅋ 어제하고 표정이 다르다. 어제는 저녁때 보니 피곤한지 눈까지 충혈되어 있던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다행히 충혈이 가라앉았다. 사람 냄새가 나는 북적북적한 느낌도 좋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지 한가한 풍경이나 공간을 좀 더 선호하게 되는 거 같다. 조용한 바닷가를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