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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제주여행 3일차 2박은 제주 시내에서 지내고 마지막 1박은 서귀포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가 예약한 곳은 히든 클리프라는 호텔이다. 처음 이 호텔을 알게 된 건 직장 동료가 갔다왔는데 숲에 둘러싸여 있고 인피니티 풀이 괜찮다는 말을 들어서 알게 되었다. 히든 클리프 프론트 로비 천장 모습 제주 하얏트는 모던하면서 안에 쇼핑센터, 레스토랑, 카지노 등 여러 엔터시설이 한 곳에 있어서 웅장한 느낌이었다. 서귀포에 위치한 히든 클리프는 그에 반해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들었다. 12시에 도착한 우리는 입실 시간이 아직 안 되어서 짐을 먼저 맡기고 어디를 갈 지 검색했다. 이번 여행은 정말 알아보고 온 게 없고 즉흥이다. 근처로 해서 오늘 갔다올 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검색하다가 [쇠소깍]이라는 장소가 눈에 들.. 더보기
제주여행 2일차 오빠랑 나는 투숙하는 동안 호텔 조식을 신청했다. 제주 시내에 그랜드 하얏트 조식 2인 포함으로 예약을 했는데 조식장소가 3군데에서 원하는 곳으로 선택 가능하다고 한다. 첫번째 장소는 4층 메인 부페였고, 두번째 장소는 8층 바깥 전경이 훤히 보이는 라운지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한식 레스토랑의 단품요리 우리는 한식 레스토랑을 1순위로 제끼고 4층 메인뷔페로 향했다. 빵 위에 소시지, 계란 반숙, 머스타트 느낌의 소스가 뿌려진 계란 요리(에그 베네딕트랑 비슷) 직원이 엄청 많았다. 섹션도 디저트, 콜드디쉬, 샐러드, 핫디쉬, 계란요리 등등 4-5 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는데 없는 게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종류도 많고 맛있었다. 배를 든든히 채운다음 우린 3년전에 갔던 [우도]에 가기 위해 차로 열심.. 더보기
제주여행 1일차 이번 여행의 컨셉은 힐링 & 플렉스 여행이었다. 오빠랑 둘이서 예약을 취소할까 말까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 지 모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에 차라리 여행 계획이라두 짤 걸 그랬나 보다. 여행 전 날까지 의도치않게 연장근무를 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 부랴부랴 힘든 몸과 마음을 이끌며 짐을 쌌다. 캐리어가 큰 거 밖에 없어서 거기에다가 짐을 넣다보니 캐리어 크기에 맞춰서 나의 가방도 점점 무거워짐 새벽 6시쯤 집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슈우우웅 여행의 시작인 비행기 탈 때부터 무척이나 설렌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자 마스크를 낀 돌하루방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짐을 끌고 렌터카를 수령하러 이동했다. 우리가 이번에 빌린 렌터카는 “탐라 렌터카” 였는데 후방 카메라도 없고 블랙박스도 없었다. 3박.. 더보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회사에서 이번주는 월,화 비번인데 비번에 맞춰 첫 날 월요일에 화이자 백신을 맞으러 갔다. 스스로 면역력이 약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혹시 부작용이 일어날까봐 맞기 전에 겁이 났다. 피곤하면 피부에 접촉성 피부염처럼 알레르기 라던지 그런 게 잘 일어나는 편이라 주사 맞고 몸에 이상 반응이 일어날까봐 걱정됐다. 여유 있게 13시에 예약을 해서 전 날에 잠은 푹 자고 9시 정도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배가 고파 연어 초밥을 시켜먹고 조금 있다가 맞을 곳으로 향했다. 집 주변에는 내가 원하는 날짜, 시간대에 모두 마감이라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을 검색해서 예약했다. 내가 간 곳은 구리역 근처 인창도서관 대강당이었다. 13시 35분쯤 도착했는데 내 앞에 벌써 30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31번째… 1시.. 더보기
자유를 갈망하는 소녀 Freedom 튜브도 없이 여리여리한 소녀가 바다 한 가운데 붕 떠있다. 그것도 피크닉 갈 만한 원피스를 입고. 하지만 그 어느 누구보다도 소녀는 지금 편안하다. 세상의 복잡한 일들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홀가분한 자유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카락도 아얘 그리지 않았다. 그림 속의 소녀처럼 모두 편안한 자유를 느끼면서 살아갈 틈이 있다면 행복이 배가 될 것이다. 더보기
꼬똥 강아지 견우 각막상처 이제 한 살하고 반이 넘어가는 귀여운 아이? 꼬똥 드 툴레아 “견우”가 우리집에 있다. 아픈 곳 없이 그 동안 잘 지내다가 어제 저녁 10시 이후부터 갑자기 눈 한 쪽을 반만 뜨기 시작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당황스러웠다. 나름 그 전에 18년 동안 시추 “토토”도 키웠던 경험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있는 일이었다. 우선 사람이 쓰는 인공눈물을 넣어줬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1살 생일 기념으로 사준 수제 케이크와 좋아하는 견우 하루 자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찍 눈을 떠서 확인해보니 그대로였다. 어떡하지??큰일났네… 오빠 말로는 어제 소파 올라오다가 오빠 다리에 자기 혼자 부딪쳤다곤 했는데 깨갱하는 소리도 안내고 조용했었는데… 계속 윙크를 하고 있다. 심란하게😖 .. 더보기
아임닭 닭가슴살 소시지 오빠랑 나랑 둘 다 요근래 체중감량이 절실했다. 오빤 살이 쪄서 양복 허벅지 쪽에 실밥이 뜯어졌었고 나도 회사에서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데 바지가 심하게 작아서 안보이게 버클을 풀은 채 일을 하고 있다. 여자들은 다이어트는 평생이라지만 진짜 식욕을 억제하는게 왜 이리도 힘든지..ㅋㅋ 그래서 지금 우리집 냉장고엔 “아임닭” 브랜드의 닭가슴살과 소시지 냉동팩이 냉동실 한 칸에 가득 차 있다. 어제 택배가 도착해서 오늘 첫 개시를 했다. 오늘은 간편하게 먹기좋은 소시지로 결정! 100퍼센트 국내산 닭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흐르는 온수에 약간 해동을 시켜준 후 전자레인지에 50초 정도를 데웠다.(설명에는 40초) 104 칼로리에 나트륨 198 mg 개콘 권미진씨가 쓴 책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레시피]를 엊그.. 더보기
직장에 대한 고민 딱히 하고 싶은 게 없고 뭘로 밥벌이를 하면서 먹고살아야 되나 고민이 된다. 24 꽃다운 나이부터 지금 32 서른 초반까지 나는 항상 내 직업 호텔리어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다들 쉬운 직장이 없다고는 하지만 8년 동안 프론트 업무를 계속하면서 고민하고, 해답을 찾지 못했다. 직장 나가는 게 너무 힘들고 싫다면 직업으로서 무엇을 해야 되나 방향을 못 잡은 채로 그만둬도 괜찮을까? 그것도 요새 같은 코로나 시기에 말이다... 뭔가 하루하루 나가는 게 즐거워서 일을 한다기 보단 마지못해 꾸역꾸역 해야 할 일을 치워나가는 느낌.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힌 날이 많다.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는 내가 이런 걸로 고민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지 정답은 없는데 어떡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을 정리.. 더보기